드디어 여기까지 왔습니다. 이것이 100번쨰 영문 글의 번역판입니다. 1주년 기념 다음로 가장 큰 목표같습니다. 글 쓰는 취미를 2년간 지속해 왔다는게 보기 좋네요.
원래는 이 글을 2024년 1월쯤에 올릴 거라고 예상했는데 글 100건까지 도달하는데 생각보다 더 오래 걸렸습니다. 저의 출판 속도를 그래프로 그려봤습니다.
보이는대로 출판 속도가 거의 바닥났습니다. 상황이 아래와 같았을 떄에 속도가 잠시 오른 적이 몇 번 있었습니다:
- 자유시간이 더 있었을 때
- 한동안 글을 안 올렸다가 한꺼번에 여러 건을 올렸을 때
2022년 초반은 매우 활동적이었습니다, 그 때는 모든 게 새롭고 생생했으니까요 (초기에는 무려 하루에 거의 글 한 건을 올렸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은 쓸 주제랑 시간이 많이 줄었습니다.
수학 시간
이 추세가 지속된다 가정하면 제 출판 속도가 약 하루에 0.12건의 점근선에 미쳤습니다. 커브의 모양을 봐서는 1/x + 0.12의 함수가 나오니 적분하면 ln(x) + 0.12x 함수가 나옵니다. 즉, 약 매 8일씩 글 한 건이 올라가는걸 기대할 수 있는겁니다. 솔직히 최근 추세를 봐선 좀 의심스럽지만 숫자가 거짓말 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기본 미적분을 아직 기억해서 다행이에요.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해도 블로깅을 그만둘 것 같진 않습니다. 결국은 한 달에 한 번 올리게 될 수도 있겠지만 (아니면 그 이하로 더 떨어질 수도 있죠) 그래도 때떄로 뭐라도 쓰겠습니다. 적어도 제 이게 바람입니다. 글을 덜 쓴다고 해도 결국은 끊기 있게 마지막까지 가는게 제일인 것 같습니다. 슬럼프를 뚫으려고 억지로 쓰는 것보다는 낫겠죠.
어쨌든, 여기까지 왔다는게 살짝 자랑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