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아틀리에 게임들의 공개에 관한 글을 더이상 안 올릴거라고 정했는데 재밌는 소식을 듣고나서 한 번 더 올려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작년에 호불호가 상당히 갈린 가챠 게임 ‘레슬레리아나의 아틀리에’가 (한글판 이름이 참 기가막힙니다) 발표되었습니다. 이 게임의 공개가 상당수의 시리즈 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왜냐면:
- 전작 아틀리에 가챠 게임이 서비스 종료를 빨리 마쳤다
- 대부분의 아틀리에 팬들은 애초 가챠 게임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 레슬레리아나는 전작 가챠와 달리 메인 시리즈 게임으로 발표되었다. 즉, 더 진지하게 아틀리에 가챠를 만드겠다는 인상을 줬다
작년의 가챠 게임 공개 이후에 꽤나 많은 둠포스팅이 있었습니다. 다음 메인 시리즈 게임은 25년 넘게 지켜온 전통적인 콘솔/PC 게임일 거라는 것이 희망의 한줄기였습니다.
- 둠포스팅 (doomposting)
- 나쁜 상황이나 소식에 대해 긍정적인 면이나 진실을 무시하고 오로지 부정적인 가능성이나 점만을 담은 글
그리고 몇주 전에 그 한줄기의 바람이 이뤄졌습니다. 콘솔/PC 에 출시되는, 가챠와 라이브 서비스가 아닌 게임: 유미아의 아틀리에가 발표되었습니다. 시리즈가 원래대로 돌아간다고 봤을 때 저도 안심했습니다. 몇 달 후에 출시될 때 플레이 하고싶습니다. 유미아의 발표에 아무런 글을 올릴 생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몇일 전에 더 재밌는 공개가 있었습니다: 새로운 레슬레리아나 게임, 하지만 가챠가 아닌 전통적인 아틀리에 게임으로. 이 게임은 단순히 가챠판 레슬레리아나의 오프라인판이 아닙니다, 같은 유니버스에서 벌어지지만 내용물은 완전히 달라보입니다.
유미아의 프로모 영상을 봤더니 조심스럽게 기대됩니다. 2025년은 제 게임 백로그에 좋은 타이틀들이 들어갈 것같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