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블로그의 시작

제 할머니도 방문할 수 있게 됐어요

영어가 아닌 언어로 글을 치니까 좀 이상하네요, 적응하는데 시간이 꽤 걸리겠어요.

이 웹사이트의 구성을 개조해서 이제부터는 여러 언어들로도 글을 쓸 수 있게끔 만들었어요. 물론, 영어말고 글을 제대로 쓸 수 있는 언어가 한국어니까 그걸로 시작을 할거고요.

제 한국어 실력이 영어 만큼은 못 따라가주니까 한글 페이지들을 쓴다해도 영어 페이지들만큼 빨리 올리지 못 할거에요. 게다가 문법/띄어쓰기 실수들도 많이 있을거고요 (이미 한두 개 정도 나타났나요?). 뭐, 외국에서 온 인생을 살아왔으면 이렇게 되는가보죠. 오랫동안 글을 쓰면 필기실력이 늘거라고 바라고있어요.

참고로 저는 번역 프로그램이나 서비스를 안 쓰고 직접 손으로 일일이 번역합니다.

한국 웹사이트들은 괴장히 느리다

가끔씩 새 요리를 만들고 싶어서 ‘__ 레시피를’ 검색할 때가 있어요. 가장 위에 뜨는 링크들이 다 tistory 나 네이버에 등록된 블로그들이죠. 이런 웹사이트들에 방문을 하게되면 항상 망설여요, 방문하면 늘 오래 걸리니까요. 페이지를 불러오는데 적어도 5초나 걸리죠. 5초가 걸린다 해도 사실 그 사이에 불려지는 부분은 글씨랑 첫번째 이미지 뿐이에요. 남은 사진 5장들은 10초 더 걸리고, 끝없는 광고들이랑 쿠키, 트래커들까지 불려오죠. 사소한 문제처럼 들리겠지만 사람의 관심을 잃기에는 15초는 긴 시간이에요. 제 인터넷이 느린것도 아니에요, 최근에 업그레이드를 해서 1 Gbps 파이버를 쓰고 있는데 여전히 레시피에 대한 글이랑 사진을 좀 볼라고 15초를 기다려야해요. 이건 한국과 캐나다의 거리 때문의 문제가 아니고 느린 웹사이트의 문제에요.

이 웨사이트랑은 싹 다르죠. 여기는 네이버랑 아무런 연관이 없고, 이미지들도 작고 가볍고, 광고나 트래커 따위가 없습니다. 단순히 글과 이미지 몇 가지만 불려져요. 1 MB 이나 그 이상을 로딩하는 페이지들이 거의 없어요. 이렇게 빨리 불려지는 한글 사이트는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해요.

어쨌든, 답답함을 푸는 것은 여기에서 마칠게요. 새 웹페이지가 생겼으니까 때때로 관심이 끌릴만한 것을 올려볼게요. 빠르게 볼 수 있고 아무런 프라이버시에 위협없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