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페이프 지하철역 부근에 위치된 라멘 부타-니보에 가봤습니다. 이름의 유래는 ‘부타’ (돼지) 와 ‘니보시’ (마른 멸치)를 아울러서 나온겁니다. 저한테 토론토에서 처음으로 멸치육수를 쓰는 집이니 라멘 부타-니보가 갖고있는 독특한 점입니다.
음식
니보시 쇼유 라멘($17.9)
흔한 돼지육수 라멘을 많이 먹어봤으니 멸치육수 라멘을 주문했습니다. 양을 치곤 좀 가격이 높다고 생각됐지만 아주 비싸진 않습니다.
멸치육수를 사용하니 육수 맛이 아주 가벼웠습니다, 닭고기 육수보다도 더요. 멸치육수니 약간의 비린맛이 나지만 멸치육수를 사용하는 다른 요리들과 아무런 차이가 없었습니다. 가벼운 맛이 더 흔한 깊고 짠 돼지육수에 비해 뭔가의 새로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조금은 된장찌개나 다른 멸치육수가 기반이 된 요리가 떠올랐습니다.
육수 외에는 그냥 평범한 라면이었습니다. 특히 면이 나쁘진 않지만 뛰어난 편도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돼지고기가 괜찮았습니다.
감성
라멘 부타-니보에서 얻은 소감은 ‘괜찮다’ 입니다. 제가 주문한 라면에 아주 놀라지 않았지만 이건 제가 잘못 시킨 탓일 수 있습니다. 멸치육수 라면은 돼지와 닭육수 라면과 다른 개성이 있습니다. 덜 짜고 가벼워서 다른 육수가 안 끌릴 때 대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면이 좀 약하지만 그래도 전반적인 요리는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