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이야기
토톤토의 맛있는 라면 식당들을 찾아보면 지금까지 리뷰해온 가게들이 다 나올겁니다. 그러나 자주 언급되지만 리뷰 하지 않은 점이 한군데 있습니다: 산소테이 라멘.
산소테이는 거의 “라면집들의 셰이크 섀크"에 유사하게 인식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평판에다 자주 들리고 여기저기에서 찾을 수 있는 라면집인데 리뷰를 안 했다니 묘하다고 느낄 수 있겠죠. 정말로 명가 라면집을 찾아다닌다면 산소테이가 빠질 수 없겠죠. 그래서 산소테이에 가보지 않은 이유가 뭔가요?
이유는 제가 산소테이에서 여러번 안 좋은 경험을 해봐서 입니다. 아무리 먹어봐도 육수가 너무 느끼해서 좋아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쩔 때는 너무 느끼해서 구역질 나올뻔한 적이 있었습니다.
산소테이에서 마지막으로 먹은지 약 5년이 지났습니다. 그 이후부터 늘 산소테이를 밈질 해왔습니다. 춥고 비가 내리는 밤에도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봤습니다. 20분 넘게 대기한 적도 봤습니다. 저는 계속 부정적인 경험만 있어서 항상 속으로 과대평가된 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5년 전의 얘기입니다. 그 때부터 사람으로서 변했으니까 어쩌면 산소테이를 좋아하게 됐을지도 몰라서 확인할 때가 왔다고 생각해서 산소테이에게 인상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줬습니다.
개요
언급했듯이 산소테이는 여기저기에 다 있습니다. 가본 점은 인연이 시작됐던 던사스 유니버시티 사거리 부근에 있습니다. 이곳 외에 최소한 5-8호점까지 본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온 사이에 메뉴에 닭육수 라면을 추가한 것같습니다. 또, 호기심을 끈 $12 짜리 초미니멀한 라면 요리를 발견했습니다. 의외로 저렴한 가격에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음식
톤코츠 블랙 + 추가 면 사리 ($18 + $2)
이걸 시킬지 아니면 일반 톤코츠를 시킬지 고민했지만 결국은 블랙으로 했습니다. 일반 톤코츠와의 차이점은 블랙에는 마늘 기름이 들어가있습니다. 면은 얇게 아니면 두껍게 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얇은 걸 시켰습니다.
몇년 전엔 상상할 수 없게도 맛이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육수가 여전히 좀 느끼했지만 그래도 지나치게 느끼하거나 구역질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덤으로, 먹어본 라면들 중에서 덜 짠 편이었습니다.
기반 토핑의 높은 품질에 놀랐습니다. 많은 라면집들은 계란 반 개를 주거나 아예 주지를 않지만 산소테이는 계란 한 개가 통채로 줍니다. 돼지고기에서 향긋한 메이플 스모크 향과 맛이 났습니다. 목이버섯와 파는 신선했습니다.
면은 평범한 편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톤코츠 블랙 라면은 깊은 맛이 나지만 지나치게 강하지 않습니다. 안락한 느낌이 났습니다.
감성
각오를 지고 산소테이에 갔지만 예외의 호감을 받아서 좋았습니다. 지난번과 달리 이번은 식사를 문제 없고 맛있게 마쳤습니다. 느끼해서 속이 체하지 않았고 다른 라면집들과 비교 될 수 있는 음식만 있었습니다.
음식도 괜찮고, 가격도 적당하고, 식당 실내도 세련 돼있습니다. 산소테이의 메뉴를 더 경험해보기 전까지는 혹평이 없습니다. 이로서 산소테이도 “추천할 수 있는” 라면집 목록에 추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