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노트북이 있으니1 이 웹사이트를
여러 기계에서 관리 할 수 있게끔 만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생각나는 방법 중에서 제일 간단한 편은 깃 (Git) 입니다.
깃허브 (Github) 이 아닌, 그냥 순수한 git
말이죠.
사실은 이전에 잠시 깃을 사용한 적이 있지만, 한 번의 되돌리지 못 했던 실수로 다시 rsync 을 쓰는 걸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여러 컴퓨터에서 작업을 하니까 버전관리가 중요해졌습니다. 덤으로 깃을 알고 있으면 언젠가 미래에 유용한 지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제 셋업은 간단합니다.
VPS 에다 모든 파일을 저장하는 원격 리파지토리를 써서
데스크탑이나 노트북에 원하는대로 당기거나 편집 해서 밉니다.
VPS 가 갖고 있는 Hugo 버전이 뒤쳐졌으니 직접 원격 리파지토리의 파일을 이용해서
HTML 을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이럴 때만 데비안이 마음에 안 듭니다.
대신, 파일을 편집한 기계에 있는 rsync
스크립트를 써서
그 기계에서 만들어진 HTML 을 따로 VPS 으로 밉니다.
2년만에 재밌는 성과가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손으로 일일이 HTML 을 치다가 스테틱 사이트 제너레이터를 알게됐고, 자바스크립트도 몇 줄 써봤고, 이제는 웹사이트 관리를 깃을 통해서 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이런 짓을 하고 있을지 꿈도 안 꿨지만 이제는 모르겠네요. 미래에는 개인적으로 웹 개발을 하고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